광화문에서 (At Gwanghwamun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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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yrics

넌 어땠는지? 아직 여름이 남아
 왠지 난 조금 지쳤던 하루
 광화문 가로수 은행잎 물들 때
 그제야 고갤 들었었나 봐
 눈이 부시게 반짝이던, 우리 둘은
 이미 남이 되었잖아
 네 품 안에서 세상이 내 것이었던
 철없던 시절은 안녕
 오늘 바보처럼 그 자리에 서 있는 거야
 비가 내리면, 흠뻑 젖으며
 오지 않는 너를 기다려
 나는 행복했어 그 손 잡고 걷던
 기억에 또 뒤돌아 봐, 네가 서 있을까 봐
 ♪
 ♪
 난 모르겠어 세상 살아가는 게
 늘 다른 누굴 찾는 일 인지?
 커피 향 가득한 이 길 찾아오며
 그제야 조금 웃었던 나야
 처음이었어 그토록 날 떨리게 한
 사람은 너 뿐이잖아
 누구보다 더 사랑스럽던, 네가 왜?
 내게서 떠나갔는지
 오늘 바보처럼 그 자리에 서 있는 거야
 비가 내리면, 흠뻑 젖으며
 오지 않는 너를 기다려
 나는 행복했어 그 손 잡고 걷던
 기억에 또 뒤돌아 봐, 네가 서 있을까 봐
 그 자리에서 매일 알아가
 조금씩 변해가는 내 모습은
 먼 훗날엔, 그저 웃어줘
 ♪
 난 행복해
 오늘, 여긴 그 때처럼
 아름다우니
 괜히 바보처럼 이 자리에 서 있는 거야
 비가 내리면, 흠뻑 젖으며
 오지 않는 너를 기다려
 나는 행복했어 광화문 이 길을
 다시 한번 뒤돌아 봐, 네가 서 있을까?
 

Audio Features

Song Details

Duration
04:42
Key
3
Tempo
136 BP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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