Blur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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Lyrics

이제 와 떠올려보면
 어찌 그리 하나 놓지 않으려는
 참 의미 없는 욕심에
 많이도 애를 썼는데
 그대를 괴롭혔는데
 이제 나 분명히 하나 알겠는 것은
 나에게서 멀어지며
 더 찬란하게도 빛나는 사랑이 됐고
 그대 역시 더 아름다워졌지
 다 희미해 다 아른아른해
 선명하지 않게 모든 게
 잊혀져간다는 게 두려워
 난 꼭 쥐고 있었네
 나의 기억 속에
 날 아프게 하는 모든 것들까지도
 희미해서 희미해서
 더 아름다운 거라고
 희미해서 희미해서 희미해서
 내게서 져버린 그대
 더 아름다운 꽃을 피워버릴까 봐
 나 아닌 다른 누군가
 그 꽃을 품에 안을까
 그게 두려웠었는데
 이제 나 간절히 하나 바라는 것은
 나에게서 멀어지며
 우리 아픈 모든 장면들은
 희미해져 웃어넘길 추억쯤이길
 다 희미해 다 아른아른해
 선명하지 않게 모든 게
 잊혀져간다는게 두려워
 난 꼭 쥐고 있었네 나의 기억 속에
 날 아프게 하는 모든 것들까지도
 그댄 마치 안개 같지
 내 맘 따뜻해지면
 서서히 또 사라져 버리겠지만
 그 온기로 또 살아볼게요
 희미해서 희미해서
 더 아름다운 거라고
 희미해서 희미해서 희미해서
 이제 와 떠올려보면
 어찌 그리 하나 놓지 않으려는
 참 의미 없는 욕심에
 많이도 애를 썼는데
 그대를 괴롭혔는데
 

Audio Features

Song Details

Duration
04:09
Tempo
87 BP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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